한국인들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세계 1인당 커피 소비량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만큼 커피 찌꺼기도 배출된다. 대부분 커피 찌꺼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커피 찌꺼기를 버릴 때, 땅에 묻게 되는데 땅에 묻으면 커피 추출 후 남아있는 카페인으로 인해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만큼 토양오염도 심해지는 것이다.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도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야 한다. 커피를 내리고 난 원두 찌꺼기,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커피를 내리고 난 원두 알갱이로 천연 스크럽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고체 글리세린 비누와 실리콘 비누만 있으면 된다. 중탕으로 녹인 글리세린 비누에 커피 찌꺼기를 섞은 후,
110g당 커피 찌꺼기 1/3 컵을 넣어준다.
빠르게 저은 후 실리콘 틀에서 하루정도 굳혀주면 천연 스크럽 비누가 완성된다.
냉장고에 원두 찌꺼기를 넣어 음식 냄새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피 찌꺼기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꿉꿉한 냄새가 나는 곳이나 악취가 심한 곳에 놓으면 냄새가 금방 사라진다.
또, 요리할 때 손끝에 밴 파와 마늘 냄새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찌꺼기를 손에 올려놓고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
기름때가 흥건한 식기도 깔끔하게 닦을 수 있다. 기름이 묻어있는 식기에 주방세제 대신에 커피 찌꺼기를 뿌린 후 뜨거운 물로 헹구면 된다. 팬에 눌어붙은 음식물도 간편하게 없앨 수 있다.
설거지를 할 때 커피 찌꺼기를 뿌려 문지르면 눌은 때가 잘 지워진다.
커피 원두에 있는 기름기는 찌든 때를 없애 광택을 나게 해 준다. 칼이나 바늘에 녹이 생겼다면, 커피 찌꺼기로 문질러 녹을 없앨 수 있다. 찌든 때가 낀 금속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에는 질소와 인이 풍부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천연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커피는 약산성을 띠는 탓에 수국, 진달래, 장미 등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는 식물에 뿌려주는 게 좋다.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아 생장에 도움이 된다.
커피 찌꺼기는 생각보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악취가 심한 냉장고, 설거지 등을 할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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